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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거꾸로 착용한 文 대통령…누리꾼들 "그간 마스크 안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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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채 열차 시승을 하고 있다. SBS화면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채 열차 시승을 하고 있다. SBS화면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행사에서 코로나 19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것이 드러나 뒷말이 무성하다.

문 대통령은 4일 오전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 중립 실현, 디지털 사회 전환과 지역 활력을 위한 철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차를 직접 시승했고 대통령을 태운 열차는 원주에서 제천까지 약 25분간 이동했다.

이날 저녁 열차에 탄 문 대통령의 모습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됐다. 수행원과 취재진들이 동행한 시승행사는 별 무리 없이 무사히(?) 끝난 것 같았다.

그러나 날카로운 누리꾼들의 눈을 피하지는 못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대통령이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것이었다. 마스크의 위치도 애매했다. 문 대통령이 착용한 마스크는 위쪽 부분을 코에 밀착할 수 있도록 철심 선이 들어 있다. 마스크가 코에 밀착되지 않으면 비말이 새나갈 수 있다. 더구나 밀폐된 열차 안에서 잘못된 마스크 착용은 너무 위험해 보였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을 항상 강조해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틈만 나면 '마스크 종류보다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들끓었다. 의전 담당관이 문 대통령의 마스크 상태를 챙겼어야 한다는 지적에서부터 '그간 마스크를 얼마나 안 썼으면…', '주변에서 아무도 말 안 해줬다는 게 이상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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