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해 우승을 겨루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대회가 열리지 않아 2020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들도 함께 경쟁하게 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 출전권을 얻어 8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진행되는 1라운드에 웨브 심프슨(미국)과 조를 이뤄 나선다. 2인 1조로 컷 탈락 없이 진행되며 임성재는 8일 오전 4시30분 티오프한다.
심프슨은 PGA투어에서 US오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7차례 우승했고 작년에도 2차례 정상에 올랐다.
대회에 처녀 출전하는 임성재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서 설렌다. 우승자들만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 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준우승으로 주가를 한껏 끌어 올렸기에 42명의 최정상급 선수만 출전하는 이 대회 우승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임성재는 작년 11월 RSM 클래식을 마치고 한 달 가량 쉬는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에 집을 마련해 그 곳에서 겨울 훈련을 했다.
이틀 동안 코스를 돌아봤다는 임성재는 "바람이 많이 불면 생각보다 어려워진다"면서 "전략을 잘 세워서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놓고 다투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첫날 맞대결을 벌인다. 둘은 8일 오전 5시 3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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