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전 상하이총영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 후보군에 이름을 추가했다.
김 전 총영사는 6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아파트 '반의 반값' 시대를 열겠다"며 SH공사 소유 토지에 아파트를 지어 지상권만 분양하는 '반의 반값 아파트' 공급 등을 공약했다.
그는 "서울시민 모두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 서울 아파트 반의 반 값 시대를 열겠다"며 "20대 청년들을 위해, 직장생활 하기 편리한 역세권에 서울시 주도 청년임대아파트를 월세 20만~30만원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30대 신혼부부들을 위해 어린 자녀를 쉽게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 주도 공공 모기지론 아파트를 매월 원리금 50만~100만원에 공급하겠다"며 "토지 소유권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갖고, 지상권만 소비자에게 분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해외 금융기관의 아시아태평양 본부 유치 ▷서울시 산하에 서울기술교육원을 설치 ▷중장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서울소기업협동조합과 서울소협은행 설립 등을 공약했다.
김 전 총영사는 2018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홍준표 당시 대표와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총선에선 경기도 용인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들었다.
그는 2011년 상하이 총영사 재직 때 부하 영사들과 중국인 여성 덩 모씨의 스캔들 파문에 따른 관리책임으로 해임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인사는 김 전 총영사를 포함해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 이종구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모두 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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