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점포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5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쯤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인근의 한 점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38분쯤 상가 밀집 지역에 화재가 번질 위험을 막기 위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했다.
불은 약 706만 원(소방 측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오전 11시43분쯤 초진을 완료, 오전 11시50분 완전 진화됐다. 이 화재로 2층 건물의 1층 점포 대부분이 소실됐다.
해당 건물은 2층 규모의 상가주택으로 1층에는 부침개 가게와 반찬가게, 2층은 주거공간으로 사용됐다.
화재 당시 건물 2층에 있던 A(69) 씨가 잠을 자고 있었지만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연기 흡입 등 별다른 이상 없이 대피할 수 있었다. 병원에 이송되거나 응급치료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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