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의 회동이 미뤄졌고, 추후 회동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 전날밤 안 대표가 오 전 시장 측에 연락해 "회동을 연기하자. 다음에 보자"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회동 취소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 전 시장의 '조건부 출마 선언'을 강하게 비판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은 오 전 시장 측에서 제안한 것이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후보 등록이 1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안 대표의 입당 또는 합당시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오 전 시장이 17일까지 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며 회동을 제안 한 것이다.
양측에서 회동을 미루면서 따로 날짜도 정하지 않은 만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경선후보 등록 전까지 이들의 회동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이 제안했던 안 대표의 입당 혹은 당대당 통합 논의도 무산될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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