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의 간판스타 김원진(안산시청)과 안바울(남양주시청)이 11개월 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금메달로 건재를 입증하며 도쿄올림픽 '금빛 메치기'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마스터스 대회 첫날, 60㎏급 김원진과 66㎏급 안바울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60㎏급 김원진(세계 12위)은 2회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서 한판승 퍼레이드를 펼치며 우승했다. 결승에서 양융웨이(대만·11위)를 누우면서 던지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안바울(13위)은 이어진 66㎏급 결승에서 바루크 스마일로프(이스라엘·8위)와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정상에 섰다.
카타르 도하 마스터스 대회는 세계랭킹 32위 이내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톱랭커들의 진검승부다.
IJF는 지난해 2월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국제대회를 무기한 연기하다가 10월 일정을 재개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포인트가 걸린 도하 마스터스를 통해 11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두 선수는 금메달 랭킹포인트 1천800점을 획득하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대표팀은 남자 10명, 여자 1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으며 13일까지 대회를 치른 뒤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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