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4회 연속 토트넘 홋스퍼 구단 선정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토트넘은 12일 손흥민이 지난달 7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터뜨린 감아차기 선제골이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12월의 골'로 뽑혔다고 밝혔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13분 골대에서 23m가량 떨어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결승골을 터트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볼의 궤적을 따라가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은 이 골에 87%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골은 북런던 더비 역사상 가장 대단한 골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기에 이런 지지를 받은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9월(20일) 사우샘프턴전 동점골, 10월(27일) 번리전 결승골, 11월(22일) 맨체스터시티전 결승골로 이달의 골을 차지한 손흥민은 이번까지 더해 4개월 연속으로 팀의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이 골은 EPL 12월의 골 후보에도 올라 있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슨 매디슨(레스터 시티) 등과 경쟁한다. 손흥민은 2018년 11월과 2019년 12월 EPL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 12월 골은 그 유명한 번리전 70m 드리블 골이다. 세계 축구 팬들을 경악시킨 '원더 골'로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도 손에 쥐었다.
손흥민은 풀럼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원더 골'에 도전한다. 당초 토트넘은 오는 14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애스턴 빌라 구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경기가 연기됐고 대신 앞서 연기됐던 풀럼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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