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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소방서 무상보급 소화기, 최악 한파 속 초기 진화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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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얼어 물도 못구하는 상황에서 소화기 제역할 톡톡

지난 8일 오전 7시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한 목조주택의 전기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9분만에 꺼졌다. 당시 기온은 영하 14℃. 한파가 몰아치면서 수도관이 모두 얼어 버려 불을 끌 물을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집주인 A(75) 씨는 자기 집과 이웃집 소화기로 제시간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이날 화재로 A씨가 입은 피해는 계량기 주변 외벽이 탄 정도였다. 건조한 겨울에 물이 다 얼어버린 상황에서 소화기가 없었다면 자칫 큰불로 이어질 수 있었다

A씨가 이처럼 빨리 불을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대구 수성소방서가 무상으로 보급한 소화기였다. 이번에 사용된 소화기는 수성소방서가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인 '주택용 소방시설 팝업(Pop-Up)지원센터'에서 무상으로 보급한 것이다.

수성소방서는 지원센터를 통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화재에 취약한 주택과 산에 인접한 마을 등에 무상으로 보급해 왔다.

이광성 수성소방서장은 "관할인 수성구와 달성군 가창면 일대에서 출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곳을 중점으로 기초 소방시설을 보급했다"며 "화재 안전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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