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제 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마쳤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해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가문 대대로 내려온 성서에 손을 얹고, 존 로버트 연방대법원장의 선창을 따라 미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맹세했다.
그는 "오늘은 미국의 날이자 민주주의 날"이라며 "국민의 뜻이 들렸고, 국민의 뜻이 관철됐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소중하고 또 매우 취약하다는 것도 알게 됐지만 지금 이순간 민주주의는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18분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취임식장에 입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대표로 취임식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환송회를 한 뒤 사저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떠나며 취임식에 불참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는 취임선서와 동시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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