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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에 닭·오리 대량 살처분…금달걀·금치킨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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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동안 2천만마리 넘어…대구 계란값 5980원, 19.8% ↑
닭 가공식품, 달걀·베이커리 급등 우려…정부 “미국산 60t 풀 방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국내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이 자사 항공기로 수송된 미국산 계란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국내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이 자사 항공기로 수송된 미국산 계란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개월간 전국을 휩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에 이어 닭고기 가격까지 오르면서 설 명절을 앞둔 서민 식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I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바이러스 전염을 차단하고자 전국에서 살처분한 닭·오리 등 가금류가 2천만 마리를 넘겼다. 닭이 1천730만 마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리 174만 마리, 메추리·꿩 등 기타 가금류 175만여 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달걀 가격에 직결되는 산란계 경우 살처분된 닭의 절반인 1천14만여 마리나 처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 대형마트의 달걀 소비자가격은 30개(특란) 기준 5천980원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9.8% 올랐다.

닭고깃값 역시 치솟고 있다. 이날 대구 동구시장 닭고깃값은 5천원으로 1개월 전(4천750원), 지난해(4천700원)와 비교해 각각 5.2%, 6.4% 올랐다. 대형마트 기준 가격도 6천990원으로 나타나 7일 전(5천990원)보다는 16.7%(1천원), 1개월 전(5천496원)보다는 27.2%(1천500원)이나 올랐다.

닭고기·달걀 가격 오름세는 설 명절 식탁 물가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살처분이 늘수록 닭고기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국민식품인 치킨 등 닭 가공식품 가격도 따라서 오른다. 냉동 보관이 불가능한 달걀은 사전 비축분이 부족해 식재료 뿐 아니라 빵, 케이크 등 베이커리 수급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6~2017년 국내에 AI가 대규모 유행했을 때도 닭·달걀 관련 식품 물가가 줄줄이 급등한 바 있다.

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육계 농장은 산란계 농장 대비 상당수준 자동화해 사람 출입이 적고 AI 피해도 크지 않다. 이에 정부는 우선 달걀 가격을 안정화하고자 26일 시중에 미국산 신선란 60t을 풀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달걀 가격이 불안하지만, 수입 달걀이 풀리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며 "육계는 공급 여력이 충분한 만큼 가격이 더이상 오르지 않도록 최대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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