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합의 직후 이번 군사작전을 두고 미국의 승리를 거듭 강조했다. 동시에 휴전이 깨질 경우 즉각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8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에픽 퓨리 작전)'를 언급하며 "전장에서의 역사적이고 압도적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픽 퓨리 작전은 이란의 군대를 괴멸시키고 향후 수년간 전투력을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만약 이란이 우리의 조건을 거부했다면, 다음 공격 목표는 이란의 발전소, 교량, 석유 및 에너지 기반 시설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란은 이에 맞설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 몇 분 만에 이란 경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에 대해서는 "이번 합의는 그들(이란)이 절대로 다시는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들이 가져서는 안되는 어떤 핵물질도 당장 제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보유하고 있을 모든 핵물질은 제거될 것"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휴전 합의에는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핵물질 포기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이 포함됐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의 주요 임무가 일단락됐다고 평가하면서도, 미군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동석한 댄 케인 합참의장 역시 "명령이나 요청이 있을 경우 지난 38일 동안 보여준 것과 같은 속도와 정확성으로 전투 작전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며 휴전이 일시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에서 1만3천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방공 시스템의 약 80%가 파괴됐고, 450개 이상의 탄도미사일 저장 시설과 2천개 이상의 지휘통제소가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150척의 함정이 파괴됐으며 해상 기뢰의 95% 이상이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전쟁 38일 만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파키스탄의 중재 속에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양측은 향후 추가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도 61.2%로 1%p 하락…"고환율·고물가 영향"
전한길 "국민의힘 탈당…진정한 보수 정당인지 깊은 의구심"
이진숙 "기차 떠났다, 대구 바꾸라는 것이 민심"…보궐선거 출마 사실상 거절
한동훈 "탈영병 홍준표, 드디어 투항"…'김부겸 지지' 저격
보수 표심 갈리면…與에 '기울어진 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