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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지도부 가덕신공항 공개 지지 안 해주면 불출마"…'조건부 사퇴'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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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2월 임시국회 내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과 지도부는 부산시민에게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한다고 대국민 발표를 정식으로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중앙당과 지도부가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을 혹여라도 당 차원에서 반대해서 신공항 건설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저는 국민의힘의 최종후보가 된다하더라도 저의 정치생명이 끝나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시장이 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만일 그 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저는 과감하게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저는 이미 2015년 무렵부터 가덕신공항을 변함없이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왜냐하면 산업현장의 전문가로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활력 잃은 부산경제를 살리는 그 길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통해서 남북권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마다 공약과 무산을 반복하며 부산 시민들의 자존심은 구겨질대로 구겨졌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가덕신공항에 집착하게 된 것은 시민들의 탓이 아니라 정치권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전격적으로 사퇴를 하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며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좀 더 용기를 내서 현실과 싸워나가는게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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