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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전의 '원'자도 없었다…野, 선거때마다 북풍 공세"

北 원전 건설 의혹 일축…"원전 지어 주는 구상을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일 '북한 원전 건설' 의혹과 관련해 "신경제 구상과 관련한 한 40여 쪽 되는 분량을 긴급하게 검토를 해 봤습니다만 원전의 '원'자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 장관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남북 관계를 하는 총괄 부서로서의 통일부 차원에서 어떤 경우에도 북한에 원전을 지어 주는 것과 관련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하노이회담에서 노딜이 진행되면서 그로 인해서 남북 관계, 북미 관계 전체가 공전되고 또 교착된 상황 아닌가"라며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원전을 지어 주는 프로그램들을 진척시키는 이런 구상을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야당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인의 입장에서 놓고 보면 '선거 때문에 저러나?'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선거가 있을 때 마다 북풍이라든가 좌파, 좌익, 이런 표현들을 종종 쓰면서 공세를 야당 쪽에서 강화했었기 때문에 정략적으로 이루어지는 측면들도 다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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