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구벌대로 한가운데 만원짜리 돈뭉치가?"…액수·출처 '불분명'

실시간대구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실시간대구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성서공단 부근 도로에 만원짜리 돈뭉치가 떨어져 있다?"

대구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에 1일 오후 3시 47분 "실시간 성서공단쪽 달구벌대로에 만원짜리 돈다발 떨어져 있음"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서는 달구벌대로로 보이는 대로 한 가운데 돈 뭉치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떨어져있는 장면이 찍혔다.

해당 돈다발의 액수와 출처, 도로에 떨어진 경위 등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네티즌들은 "지금 성서로 가자" "줍자" "지금이라도 가볼까?" 등의 들뜬(?) 반응을 보였다.

길에서 주운 돈을 마음대로 사용했을 경우,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성립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징역 1년 이하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대구 도심에 돈다발이 뿌려진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7월 19일 오전 7시 30분쯤 북구 침산동 이마트 칠성점 주차장 앞에서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가던 강모(당시 51세) 씨가 운전석 바깥으로 손을 내밀어 현금을 뿌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일대에서 300여만원을 회수했다.

강 씨는 이어 오전 8시쯤 동구 신암동 한 상가건물 복도에서 5만원권으로 285만원을 뿌리는 등 북구와 동구, 서구, 남구, 달서구 등 11곳에서 현금을 뿌렸다. 정확히 얼마나 많은 돈이 거리에 뿌려졌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갑작스레 거리에 돈이 흩날렸지만 출근길 시민들은 대부분 돈을 주워 경찰서로 되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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