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전 장관이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 3행시를 모집한 가운데 시민들의 각종 삼행시 행렬이 쏟아지고 있다.
박 전 장관은 4일 트위터에서 "여러분의 #서울시 #삼행시 들려 주세요"라며 "RT와 팔로우로 화답하겠다"고 적었다.
박 전 장관은 "(서)서울시장에 가장 적합한 사람 누구일까요 (울)울림이 있는 서울시장 후보 누구일까요 (시)시대가 부르는 사람. 박영선입니다"를 예시로 제시했다.
이에 여러 시민들이 트위터에 서울시 삼행시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응원 삼행시는 다음과 같다.
서) 울시장에 떨어졌다고
울) 지마셔들!!!
시) 장은 이미 써니꺼였잖아
서) 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울) 시민들 안녕을 위해
시) 원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서)울시장은 역시 똑똑 현명 박영선 이라고
울) 엄마가 그러시더라
시) 시한 헛 공약 내놓는 후보 절대 뽑지 말라고
서) 러워도 슬퍼도
울) 지말고 일하며
시) 시원스레 웃어요 박영선과 함께^^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보궐선거에 책임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삼행시로 일갈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향한 비판이 담긴 삼행시가 공유되고 있는데, 해당 삼행시는 아래와 같다.
서) 울시장 보궐선거에 책임있는 정당이
울) 며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시) ... 후보를 내?
짧고 강렬한 의미를 담는 삼행시는 선거 국면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국민을 향해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삼행시로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서울시장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란 주제 발표에 나서며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은 '경'선에서 '원'탑이다"며 "본선에서는 '나'경원은 '경'쟁한다 '원'하는 서울시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라고 삼행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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