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양약품 소액주주, "코로나 치료제 '슈펙트' 임상 과정 공개하라"

일양약품 소액주주들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 치료제 '슈펙트'의 임상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 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칭 '글로벌 일양약품 주주연대'는 지난 4일 전문로펌을 선임, 주주권리 찾기에 직접 나서는 공격적인 소액주주운동을 펼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슈팩트 원제료성분) 코로나 치료제 러시아 임상3상, 슈팩트 백혈병 치료제 수출, 슈팩트 프랑스 파킨슨 임상 2상 등 많은 임상을 진행중이지만 과정에 대해 주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고 있어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팽배해 왔다는 것이다.

일양약품은 기존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를 가지고 러시아 제약사 알팜에 임상 3상을 맡겼다. 현재 3상을 진행중이지만 일양약품은 중간 임상 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뿔난 개인투자자들이 결집, 직접 회사에 임상 과정 공개를 요구 하고 나선 것이다.

글로벌 일양약품 주주연대는 지난 5일 회사를 항의 방문해 주총안건으로 이사 선임의 건, 전임상 결과 상세 공개, 자산재평가, 무상증자, 정유석 부사장 해임 및 업무배제, IR(Investor Relations)팀 설치를 통한 상시적 기업설명회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경영전반에 대한 투명성 제고에 회사가 직접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임상 결과를 포함하여 진행중인 임상결과를 알고 싶다. 이것은 소액주주들의 권리이자 권한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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