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팀내 불화설 등 잇따른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선수가 팀 숙소를 떠났으며, 11일 경기에도 불참한다.
이날 오후 4시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이재영·이다영은 이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다.
해당 경기 외에도 정규리그 7경기가 남아 있으나, 앞으로 이재영·이다영의 출장 여부는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이다영은 현재 팀 숙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심리 치료 등으로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회복을 도울 예정이나 두 선수가 언제 다시 코트에 설지는 기약할 수 없다.
한편, 흥국생명의 주전 레프트(이재영)와 세터(이다영)가 출장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경기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학교폭력 등의 논란에 직면한 선수에 대해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구단 측은 일단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흥국생명의 한 관계자는 "학폭 논란과 관련해 쌍둥이 자매를 징계하라는 요구가 있는 걸 잘 안다"면서도 "현재 두 선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징계라는 것도 선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육체적 상태가 됐을 때 내려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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