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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욕설' 누리꾼 "허위로 작성" 사과에 소속사 "고소 취하"

배우 조병규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조병규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조병규(25) 측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학교폭력 가해 의혹과 관련해 폭로자가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던 것을 취소했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늘 오전 소속 배우(조병규)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해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고 있었지만,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며 법적 대응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거나 소속 배우에 대한 피해를 가중하는 다른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은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던 시절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조병규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는 논란이 거세지자 추가 글을 올려 "점심시간에 한인들 30명 정도가 밥을 먹는 구역으로 불려갔다" "조병규는 제 앞에 앉아 있었다" "조병규 및 다양한 사람들이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쏟아부었다" 등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이에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에 수사를 정식 의뢰했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면서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조병규는 2018년 JTBC 드라마 'SKY캐슬'로 인기를 얻은 후에도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구인가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지만 학폭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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