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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24명 확진 초비상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자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자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에서 설 연휴 이후 2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의성군에 따르면 설날 모임 등으로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16일부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

의성군은 19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온천 방문, 설 명절 모임 등과 관련 주민 586명에 대한 검체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중 온천 관련은 117명을 검체해 4명이 양성 판저을 받았고, 설 명절 모임 등과 관련된 접촉자는 모두 469명을 검사해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이날 69명을 추가로 검체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앞으로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적지않지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지난해 2월의 사례 처럼 이번 고비도 잘 이겨낼 수 있다"면서"평소보다 더 긴장을 유지해 일상 생활에 임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성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성군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계획에 맞춰 지난달 15일 시행추진단을 구성했고, 지역 의사회·약사회·소방·경찰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의 간담회도 열었다.

이를 통해 의성체육관에 백신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시설과 동선에 대한 점검을 마쳤고, 대기-접종·관찰의 신속한 흐름을 위한 사전 준비도 완료했다.

의성군은 2월 말 이후부터 대상자별 우선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 올해 11월까지 전체 군민 70%가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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