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1월 공개한 화면이 말리는 '롤러블 폰'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LG전자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분위기다.
23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LG전자는 롤러블폰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온 중국 패널업체 BOE 측에 디스플레이 개발 프로젝트 3건을 모두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개의 프로젝트가 롤러블폰 개발과 관련한 것으로 것으로 LG전자는 지난달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에서 롤러블폰의 영상을 5초 남짓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지난달 돌연 모바일 사업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매각 가능성도 열어뒀다.
결국 업계는 LG전자가 사업부 매각을 앞두고 몸값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롤러블폰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가 롤러블폰 개발 프로젝트 중단과 관련해 BOE 측은 현재까지 진척 상황에 대한 개발비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BOE는 디스플레이 사업 확장을 위해 LG전자와 손잡고 롤러블폰 패널 개발에 나섰다.
BOE가 어느 정도의 개발비를 청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 패널업체 기준 보다 다소 적은 금액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모바일 사업부의 향후 처리 방향 등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라며 "롤러블폰 관한 프로젝트 역시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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