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집안 소득이 좋을수록 성적이 더욱 좋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 분야 양극화 추이 분석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개발원은 지난해 5월부터 6월 사이 만 19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75.2%가 가정 형편이 좋은 학생들의 성적이 높은 편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가정 형편과 상관없이 개인의 노력으로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30.6%만 동의했다.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개인의 노력으로 원하는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25.8%만 동의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41.4%)의 절반 수준에 가까웠다.
또 응답자들은 교육 분야 양극화가 가장 심하게 발생하는 시기로 절반 가까이인 48.2%가 고입 시기를 포함한 고등학교 시기를 선택했다.
교육 양극화가 가장 심각한 분야(중복 응답 가능)로는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66.8%), 유형별 고등학교 입학 기회(42.7%), 학부모의 자녀 교육 관심과 지원(37.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 조사에서 교육 양극화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월 소득 800만원 이상에서 76.5%로 가장 높았으며 월 소득 200만원 이하에서 70.3%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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