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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주4.3 특별법 통과에 "달님도 축하…21년전 소망 이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며 정문 부근에서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며 정문 부근에서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달님도 축하해주는 듯하다"며 환영했다.

추 전 장관은 26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00년 제가 처음 발의한 제주 4.3 특별법이 마침내 배.보상과 재심을 담아 오늘 국회를 통과해 평화와 화해, 해원의 큰 마침표를 찍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도 접종이 시작돼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내고, 민생경제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며 "21년 전 저의 소망이 오늘 이루어졌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구례 화엄사에서 맞이하는 달님도 축하해주는 듯하다"며 달빛을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4·3특별법전부개정법률안(4·3 특별법)이 통과됐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4·3 특별법을 재석 의원 229인 중 찬성 199표, 반대 5표, 기권 25표 결과로 의결했다.

다음은 추미애 페이스북 글 전문.

오늘 참 좋은 날입니다.
정월 대보름 밝은 달빛이 어두운 곳까지 비추어 따스함을 전합니다.
코로나 백신도 접종이 시작돼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내고 민생경제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가슴뭉클하게 하는 감격스런 일이 또 있네요.
21년 전 저의 소망이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2000년 제가 처음 발의한 제주 4.3 특별법이 마침내 배.보상과 재심을 담아 오늘 국회를 통과해 평화와 화해, 해원의 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구례 화엄사에서 맞이하는 달님도 축하해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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