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달님도 축하해주는 듯하다"며 환영했다.
추 전 장관은 26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00년 제가 처음 발의한 제주 4.3 특별법이 마침내 배.보상과 재심을 담아 오늘 국회를 통과해 평화와 화해, 해원의 큰 마침표를 찍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도 접종이 시작돼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내고, 민생경제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며 "21년 전 저의 소망이 오늘 이루어졌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구례 화엄사에서 맞이하는 달님도 축하해주는 듯하다"며 달빛을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4·3특별법전부개정법률안(4·3 특별법)이 통과됐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4·3 특별법을 재석 의원 229인 중 찬성 199표, 반대 5표, 기권 25표 결과로 의결했다.
다음은 추미애 페이스북 글 전문.
오늘 참 좋은 날입니다.
정월 대보름 밝은 달빛이 어두운 곳까지 비추어 따스함을 전합니다.
코로나 백신도 접종이 시작돼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내고 민생경제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가슴뭉클하게 하는 감격스런 일이 또 있네요.
21년 전 저의 소망이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2000년 제가 처음 발의한 제주 4.3 특별법이 마침내 배.보상과 재심을 담아 오늘 국회를 통과해 평화와 화해, 해원의 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구례 화엄사에서 맞이하는 달님도 축하해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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