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흥 넘치게 하라/ 최준식 지음/ 샘터 펴냄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늘고 있다.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한국 문화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 책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국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나아가 한류의 성공 요인과 미래의 한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저서이다.
1장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 2장 '한국인은 누구인가?'에서는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바로잡는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아직도 다수의 한국인이 한국을 동방에 위치한 힘없는 작은 나라로 생각하며 불필요한 열등감을 갖고 있는 그릇된 국가관 혹은 문화관을 바로잡기 위해 영토, 인구, 언어, 경제, 정치 등의 측면에서 현재 한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객관적 수치를 통해 확인한다. 또한 한국인의 겉모습과 내면세계를 살펴 한국인은 과연 어떤 사람인지 알아본다.
3장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에서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측면을 살펴본다. 먼저 한국 역사의 흐름에 따라 한국인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한국 문화를 정리한다. 아슐리안형 돌도끼와 고인돌로 대표되는 선사시대부터 가장 과학적인 글자인 한글을 창제하고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다수의 세계기록유산을 만들어낸 조선시대까지 한국의 문화유산을 살펴본다.
4장 '현대 한국이 선도하는 세계의 대중문화', 5장 '한국 문화의 미래는?'에서는 현대 한국의 문화에 대해 한류를 중심으로 알아본다. 드라마 '대장금', 방탄소년단, 영화 '기생충' 등으로 세계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문화적 위상이 달라졌다. 이러한 한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었던 요인을 알아보고, 한식, 화장품, 성형 등 미래의 한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저자는 "한국인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정립하게 돼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진정한 세계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국의 문화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했다. 248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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