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죽장배추가 1천t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죽장 배추재배 지역에 추진하는 경북도 예비수출단지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경북통상(주), 다빈 수출유한회사, 그리고 스마일빌리지 상옥이 2021년도 배추 및 양배추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 및 수출 재배계약을 맺었다.
물량은 1천t(40피트 콘테이너 약 70대 분), 3억원대로 추산되며 5월에서 11월 사이 대만과 캐나다로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대만 지역의 경우 농약 잔류 검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지역이다.
대만에 수출에 성공한다는 것은 배추의 품질과 재배 방법 등이 세계 어디 내놔도 특상품으로 통한다는 의미라는 것이 포항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죽장배추는 지난 2019년 16t, 지난해는 38t을 캐나다와 홍콩 등지로 수출했다. 이어 올해는 1천t 수출계약이라는 성과를 냈다. 내년에는 1천500t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죽장지역은 준고랭지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육질이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좋아 해외 바이어에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출계약으로 포항시 농업수출 미래 10년을 위한 큰 초석을 다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포항시는 이번 수출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오는 8, 9월 사이 경북도 예비수출전문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성진 팀장은 "이번 대규모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 발전을 위하여 수출 품목 및 판로 확대,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집중하며, 새로운 수출 품목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경북 최초 여름 무 예비수출단지 선정된 이후 배추, 토마토 등 더 많은 품목을 수출전문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농약 안전사용 준수, 재배이력 작성 등 수출전문단지 지정을 위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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