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천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23.0%로 1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19.3%로 2위를 차지해 이 지사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에서 격차를 보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6%로 3위였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4.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2%), 오세훈 전 서울시장(2.0%), 심상정 정의당 의원·정세균 국무총리(1.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29.8%)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성향과 지지정당별로는 보수층(35.8%)과 국민의힘 지지층(48.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진보층(38.3%)과 민주당(41.6%) 지지층에서 높게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사퇴 이후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잇따라 높은 지지울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 윤 총장은 32.4%로 이재명 지사(24.1%)와 이낙연 대표(14.9%)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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