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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국내 3번째 양성자 암치료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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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뒤편 부지에 내년 착공…암 환자 정상조직 손상 최소화
폐암·간암·직장암 치료 효과적

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위치한 계명대 동산병원이 국내 종합병원으로는 3번째로 양성자 암치료기 도입을 추진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위치한 계명대 동산병원이 국내 종합병원으로는 3번째로 양성자 암치료기 도입을 추진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양성자 암치료기 도입을 추진한다. 서울 삼성병원, 국립암센터에 이어 국내 3번째 도입 사례가 되는 것이다. 서울로 집중되고 있는 암 환자 치료 수요를 지역으로 가져오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지난 16일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미 양성자 암치료기 도입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돼 상당 부분 내부 합의가 진행된 상태로, 올해 중으로 입지선정과 설계 등을 완료하고 내년쯤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성자 암 치료기는 방사선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린다. 기존 방사선 치료는 암 세포뿐 아니라 주위 정상세포까지 손상을 주는 일이 많다. 하지만 양성자 치료는 정상조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 대신 암 조직 부위에서 최고의 에너지인 '브래그 피크(bragg peak)'를 쏟아낸 뒤 소멸하는 특징이 있다.

양성자 암 치료기는 혈액암(백혈병)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고형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폐암, 간암, 자궁경부암, 직장암, 두경부암 및 전립선암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소아암 환자들에게는 주변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재발가능성을 현저히 낮춰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의료원장은 "이전 의료원장 재임 때부터 도입을 검토해 오던 사안으로 이미 대충의 비용과 건립 부지 등에 대해 밑그림을 그려놓은 상황"이라며 "암으로 고통받는 지역민에게 최고의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도권을 제외한 남부지역 환자들을 유입하는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원 측은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신당동) 건물 뒷편에 양성자 암치료 전용 건물을 신축해 검사, 진료, 입원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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