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의 비율이 대구시가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대구시내 저상버스가 685대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으며, 올해 64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상버스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수단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을 낮춰 승·하차가 용이하고 휠체어 장애인들도 경사판을 활용해 탑승할 수 있는 버스이다.
대구시는 2004년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연평균 40대 정도를 저상버스로 대차해오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 내년에 65대를 추가 도입하면 저상버스 도입률이 53.2%를 달성하게 된다.
대구시 저상버스는 2020년 말 현재 115개 노선에 운행 중이고 올해까지 확대 도입하면 경사가 심하거나 도로협소로 운행이 곤란한 일부 노선을 제외한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운행하게 돼 대구 도심 어디에서나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해 교통약자가 소외되는 노선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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