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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임시회 폐회…"최종 의결 26건"

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 병기 청원 등 일부 유보

대구시의회 본회의 전경.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본회의 전경.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는 25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6일부터 열흘 간 이어진 제281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황순자 시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틀 간 임시 휴회하는 등 여러 악조건이 있었지만, 대구시의 추가경정(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 26건을 최종 의결했다.

먼저 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준비핸 2천624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원안 가결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임시 건축물에 대한 시세 감면 동의안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이 가결됐다.

다만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위한 운영관리 조례 개정안은 조례와 시행규칙 간 내용 조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유보됐다. 또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 2·18 기념공원 명칭을 병기하자는 청원에 대해서도 시의회 휴회로 이해관계자 의견 검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으로 유보됐다.

이영애 대구시의원(달서1)
이영애 대구시의원(달서1)

25일 3차 본회의에서 이영애 시의원(달서1)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인과 그 가족의 언어권을 보장하려면 공공수어(手語)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의원은 ▷수어 홍보를 위한 생활수어 안내 책자 발간과 공공홍보영상물 제작 시 수어통역 포함 ▷공공문화시설 수어서비스 강화 ▷공무원의 생활민원 수어교육 및 수어민원서비스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 시의원은 "공공수어 활성화는 수어 사용자들의 문화복지 증진과 동시에 그 도시의 사회적 포용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공문화복지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련 대구시의원. 매일신문DB
이진련 대구시의원. 매일신문DB

이진련 시의원(비례)은 대구시의 시금고인 대구은행에 지역 발전을 위한 기여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이 시의원은 "지역민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성장한 대구은행이 해외 투자로 사기를 당했다"며 "물론 주주총회나 회사 내부에서 해결할 문제이나, 대구은행의 위기는 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대구시 차원의 입장 표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은행은 시 금고 선정 때만 '향토은행'임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대구시 발전을 위한 기여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만약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 추후 시 금고 선정 때 다른 은행에도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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