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각북에서 역동성 있는 추상화에 매진하고 있는 여류작가 조미향이 환갤러리(대구 향교 맞은편)에서 'FIGURE ORIGIN'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의지와 무관하게 회화의 기본요소들이 갖는 근원적 관계를 탐구하면서 어떤 예정된 의미나 전제 없이 직접 화면에 부딪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부언하면 조미향에게 있어 그림이란 사람과의 관계, 사물과의 관계, 다른 생각들과의 관계에서 작가가 화면과 만나는 그 순간의 집적(集積)이다.
게다가 작가는 화면 속에서 자신을 비우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관계성의 반전과 번복의 과정을 화폭에 옮기고 있다. 특히 최근의 작품에서 작가는 수많은 색채를 풀어내고 붓을 자유로이 움직이면서 서로 압박하지 않는 '슴슴함'을 추구하고 있다.
전시는 4월 19일(월)까지. 053)710-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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