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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75세 이상 국민에 깍듯이 '어르신' "효도하는 마음으로 접종 준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4시 4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된 75세 이상 국민들에게 접종 독려 메시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 연령대 국민에 대해 '어르신'이라고 칭하면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접종 준비를 마쳤다"고 표현했다.

75세 이상 국민들은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을 연세 많은 어르신들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접종 초기에는 안전에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계셨지만, 안심하셔도 된다. 자녀분들께서도 걱정하시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잘 모셔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효도하는 마음으로 접종 준비를 마쳤다"며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관용차량과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접종하신 다음 건강상태를 살피기 위한 체계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불편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찾아뵐 것"이라며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코로나를 이겨내 주시는 게 최우선이다. 그래야 자녀들도 힘이 나고, 일상 회복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까지 함께 도우며 방역을 잘해왔다. 백신 수급과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어르신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편안하게 접종받으시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다음 날인 24일에는 페이스북으로 접종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에도 백신 안전성 논란을 염두에 두고 "맞아보니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1주일 뒤 다시 백신 접종 독려 메시지를 페이스북으로 밝히는 등 적잖은 관심을 쏟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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