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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吳지지 청년들 앞길 막자고? 먼저 태어난 것도 권력이랍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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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 연설을 한 청년들을 취업 면접에서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한 전직 일간지 기자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오세훈 후보 유세차에 올라 연설한 청년들은 바보다, 얼굴 기억했다가 취업 면접 오면 떨어뜨려라'는 내용의 전직 기자라는 분의 글이 화제"라며 "좋은 세월에 태어나 먼저 자리 잡은 것도 권력이라고 젊은이들 협박질이나 하는 기성세대를 어찌해야 하나"라고 썼다.

이어 "그동안 억눌렸던 젊은이들의 목소리가 이번 선거공간에서 삐져 나온 것이, 우리 기성세대에게, 제 자신에게 내리치는 죽비처럼 느껴진다"며 "아무리 각자 앞가림에 바빴다지만, 따지고 보면 다 우리 자녀고 조카고 동생인데, 젊은이들의 절망이 이렇게 깊어질 때까지 우리는 무얼 했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이 기자분의 '20대 바보들 앞길을 막자'는 선동질, 며칠전 야당지지 젊은이들을 돌대가리라 부른 시인을 보고 어이없어 하고 있다"면서 "저는 말그대로 피가 솟구치는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젊은이들 취업을 막을 힘이 우리 세대에게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저열함, 젊은 타인을 바보라 인증할 정도로 자신들은 현명하다는 오만함에 아득해진다"며 "'좋은 세월에 일찍 태어나 좋은 일자리 잡고 이름을 만든 것, 그것도 권력이라고 손에 쥔 거 없이 막막해하는 젊은이들에게 협박질이냐' 고 따지고 싶다"고 했다.

윤 의원은 "저는 그들이 바보라 부른 젊은이들이 유세장에서 자기 세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에 살짝 설레하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며 "이런 말에 그들이 상처받지도 기죽지도 않기를 바라고 뒷세대 협박질이나 하는 동세대인을 분명하게 비판하는 것이 우리 세대가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찾아주는 작은 걸음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앞서 유력 일간지 기자 출신인 A씨는 전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오 후보 지지연설에 나선 20·30대 청년들의 지지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했다.

A씨는 이 청년들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찍은 건 후회할 수 있는데, 그 마음을 갖고 오세훈 유세차량에 오르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정부가 투기세력을 못 잡았다고 투기세력 차량에 오르면 어떡하느냐. 이 영상에 등장한 바보 20대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얘네들 얼굴 기억해뒀다 취업 면접 보러 오면 반드시 떨어뜨려라, 건실한 회사도 망하게 할 애들"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신문기자로 재직하던 2018년 5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후 해당 언론사로부터 해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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