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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교회·헬스장·노래방…" 방역수칙 위반 多 업종 집합금지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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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500명대 규모 일일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이 많은 업종에 대해 집합금지나 운영제한 등을 강화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감염 사례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이런 위반이 다수에서 발생하는 경우, 해당 업종에 집합금지 실시나 운영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덕철 1차장이 언급한 업종은 교회, 유흥업소, 노래연습장(노래방), 실내체육시설(헬스장 등), 방문판매업 등이다.

권덕철 1차장은 "이들은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겠다'는 자율적 노력을 믿고 방역조치를 완화했으나, 최근 발생한 다수 집단감염 사례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덕철 1차장은 "내일(5일)부터는 1주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기본 방역수칙이 본격 의무화된다"며 "다중이용시설 관리자와 이용자는 우리 모두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권덕철 1차장은 4차 대유행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하루 평균 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천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덕철 1차장은 "지난 1주일 동안 환자 수는 500명 내외로, 그 전 10주가량 4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고 근거를 들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준다. 1.0일 경우 확진자 1명이 다른 1명에게 전염병을 전파시키는 전염병 유행 수준을 지칭하는데, 이 수치가 1을 넘어서면 확산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1 아래로 하락하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권덕철 1차장은 국민들에게 기본 방역수칙 준수, 모임 취소,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참여 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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