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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키로 여직원 숙소 상습 침입' 20대 조선소 직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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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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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기숙사 비상 열쇠를 훔쳐 여직원들의 숙소를 상습적으로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전남 영암경찰서는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후반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전남 영암의 한 조선업체 기숙사 여직원 B씨의 방 등을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해당 기숙사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2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관리사무소에서 비상용 열쇠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B씨에게 적발된 A씨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분 만에 검거됐다.

A씨는 그 동안 경비원 등이 자리를 비웠을 때 비상용 열쇠를 훔쳐 B씨의 숙소 등 총 10여 곳의 방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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