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셀라비, 셀라비'가 문학세계사에서 나왔다. '나의 천국에 그대가 없다' 등 엄선한 시 69편을 실었다.
시에 나타난 시인의 세계는 어떤 프레임, 시적 자아의 내면에서 내다보는 자연의 모습으로 투영된다. 나무나 꽃, 별 등이 단골 소재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상적인 삶의 현장이라기보다 환상세계로 읽힐 법하다.
시인이 내비치는 서정적 환상은 푸른빛을 띠거나 무채색을 동반하기도 한다. 눅진하면서도 음울한 분위기를 감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따뜻한 사랑의 회복을 소망하는 심리로 풀이돼도 납득 가능한 시어들이다.
이태수 시인은 해설에서 "형이상적인 사유를 젖은 감성과 서정적인 언어에 녹여 부드럽고 아름답게 착색한다"며 "자연과의 친화나 자기 성찰에 무게 중심이 있다"고 했다. 145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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