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중 7명은 '승진 보다 여행이 먼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66%로, 여행을 가기 전 백신 접종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부킹닷컴은 8일 한국인 1천여명을 포함해 28개국 2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향후 해외여행계획에 관한 '백 투 트래블(Back To Travel)'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비율은 한국인 조사대상자의 72%, 28개국 평균 응답률 66%를 훌쩍 넘겼다.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글로벌 여행객 비율은 59%, 한국인 응답률은 66%로 더 높았다.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글로벌 55%, 한국 51%였다.
'백신 도입으로 올해 중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데 동의하는 응답은 세계 66%, 한국 53%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시기가 올해 여름'일 것이라는데에 세계응답자는 61%가 동의했지만, 한국인들은 43%로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국제관광교류 재개를 위해 각국 정부의 업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조사대상국 전체 평균이 95%, 한국응답자는 96%로 집계됐다. 아르얀 다이크(Arjan Dijk) 부킹닷컴 부사장 겸 CMO는 "백신 도입으로 인해 길고 어둡기만 했던 터널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멀지만은 않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