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다섯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지난 2월 대비 가장 큰 폭의 만족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3월 전국 광역단체별 주민생활 만족도'에 따르면, 대구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58.1%로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53.7%를 기록하며 9위에 자리했다. 전국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지역은 경기도(67%)였으며, 전남(64.2%), 제주(64%), 서울(60.9%) 등 순이었다.
대구경북 모두 지난달에 비해 긍정평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대구는 전월 대비 5%포인트(p) 상승했고, 경북은 전월 대비 2.2%p 올랐다.
17개 광역단체 전체의 평균 주민 생활 만족도는 56%, 평균 불만족도는 38%였다.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2.7%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49.1%의 긍정평가를 받아 5위에 올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5.1%로 가장 높은 긍정평가율을 나타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61.4%)가 뒤를 이었다. 15개 광역단체장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6.6%, 평균 부정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2일~3월 1일, 3월 25~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8천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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