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농경지 침수예방 배수개선사업 최대사업비 확보

국비 1천94억원 규모…신규착수 6지구 484억, 기본조사 7지구 610억원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된 시설물 전경. 경북도 제공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된 시설물 전경.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 배수개선사업 국비 1천여억원을 확보했다. 1975년 배수개선사업 시작 이래 최대 규모 예산 확보다.

경북도는 올해 신규 착수지구 6개소와 기본조사지구 7개소가 선정돼 정부 배수개선사업 국비 1천94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개 지구 831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성과다.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배수개선사업은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한 농경지의 재해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배수펌프장, 배수로, 배수문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착수지구는 ▷성주 법산 53ha(62억원) ▷청도 칠성유등 76ha(95억원) ▷포항 어미 115ha(121억원) ▷영주 이산 64ha(22억원) ▷문경 달지 70ha(91억원) ▷경산 백안금구 54ha(93억원) 등 6개 지구로 총 432ha에 국비 484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세부설계를 시작해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4년 준공이 목표다.

또 기본 조사지구로 선정된 곳은 ▷포항 남성 53ha(76억원) ▷고령 연직 55ha(68억원) ▷칠곡 덕산 78ha(98억원) ▷김천 장암 75ha(108억원) ▷영덕 강구 72ha(102억원) ▷경주 라원 59ha(95억원) ▷구미 포상(신촌) 65ha(63억원) 등 7개 지구로 총 457ha에 국비 610억원이 들어간다. 현장 여건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향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농작물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돼 농민들의 안정적 영농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도에서는 이미 추진 중인 김천시 금송지구 등 12개 지구 1천134ha에 대해서도 이미 확보한 국비 202억원으로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으로 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영농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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