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하는 인재양성 사업 '휴스타(HuStar) 대구 ICT 혁신아카데미'가 기업맞춤형 실무교육과 지역 기업들의 호응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선발한 1기와 2020년 선발한 2기 인원 37명 중 31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84%를 기록했다. 특히 취업자의 77%가 지역 기업에 정착해 청년 역외 유출 방지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의 교육생들은 첫 5개월 동안 인공지능(AI), 고급 프로그래밍, 디바이스 개발 등 신기술에 대한 실습교육을 받으며, 이후 3개월간 참여기업 인턴으로 활동해 실무경험을 쌓는다.
휴스타 교육생을 채용한 ㈜위니텍 추교관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이 우수 인재를 구하기 힘든데, 휴스타 교육생들은 실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한 열정이 있어 기업 내에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지역에서 좋은 인재를 많이 양성한다면 대구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엠제이비전테크에 취업한 제2기 교육생 구성모 씨는 "교육과정 동안 반복되는 프로젝트 때문에 힘든 점도 있었지만, 취업을 하고 실무를 해보니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3명의 교육생이 선발된 대구ICT혁신아카데미 3기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지역 기업과 교육생이 교류할 수 있는 밋업(Meet-Up) 행사를 정기적으로 여는 등 기업 밀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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