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작은 아씨들' 5월 2일 오후 1시 20분

개성 있는 자매들의 우애와 가족 간 화목을 서정적으로… 원작가의 자전적 고전소설

EBS1 TV 일요시네마 '작은 아씨들'이 2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마치가(家)의 네 자매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 중인 아버지의 무사 귀환을 기다리며 살고 있다. 이들은 온화하고 표용력 있는 메그(트리니 알바라도 분),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작가를 꿈꾸는 조(위노나 라이더 분), 내성적인 베스(클레어 데인즈 분), 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커스틴 던스트 분)이다. 그리고 네 자매와 이웃한 로리(크리스천 베일 분)가 있다.

자매들은 티격태격 다투면서 우애와 가족의 화목을 깨우쳐 간다. 조에게 화가 난 에이미는 조가 쓴 연극 대본을 태우기도 하고, 에이미를 따돌리고 스케이트를 즐기던 조는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도 한다.

전쟁에 나갔던 아버지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돌아오고 메그의 결혼식을 맞은 가족은 행복한 순간을 맞는다.

한편, 조와 우정을 유지하던 로리는 그동안 감춰 두었던 사랑을 고백하지만 조는 서로 좋은 친구일 뿐이라고 거절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토록 가길 원하던 유럽에 동생 에이미가 가게 되자 조는 작가의 꿈을 찾아 뉴욕으로 떠난다.

루이자 메이 앨코트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유명한 고전소설을 호주 출신의 질리안 암스트롱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감독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인 조의 독립성을 강조함으로써 현대적인 여성상을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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