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부터 시작되는 2020-2021 프로농구의 '챔피언 왕좌'를 놓고 7전 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하는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우승은 우리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인 KCC는 4강 PO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승 2패를 거두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2015-2016시즌(당시 준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에 나서는 KCC는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KCC의 마지막 우승은 2010-2011시즌이었다.
더불어 KCC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1998-1999시즌(대전 현대 시절) 이후 22시즌 만의 통합 우승을 바라본다.
KCC를 상대하는 정규리그 3위 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6강 PO에서 부산 kt를, 4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모두 3대0으로 꺾은 인삼공사는 PO 6연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인삼공사는 역대 6강과 4강 PO에서 KCC(현대 시절 포함)와 네 차례 만나 모두 무릎을 꿇었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KCC가 4승 2패로 앞섰다.
이번 챔프전에서는 KCC의 '국가대표' 라건아와 인삼공사의 '설교수' 설린저의 맞대결이 시선을 끄는 가운데, 양 팀 감독들은 국내 선수들의 팽팽한 기 싸움도 기대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유현준(KCC)과 이재도(인삼공사)의 결투를,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인삼공사)과 송교창(KCC)의 만남을 눈여겨볼 대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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