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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잘하고 있다’ 지지도, 첫 20%대 추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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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 긍정 반응 29% 그쳐…'이대남' 21%·대구경북 16%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한국갤럽 제공.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한국갤럽 제공.

취임 4주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 긍정률)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를 밑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월 1주차 조사(40%) 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20%대로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과 4·7 재보선 참패에도 30%대를 견고하게 유지해와 콘크리트로 불리던 지지율 벽이 무너진 것이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 주와 같은 60%를 기록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31%p까지 벌어졌다.

호남(54%)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65%), 진보층(61%)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연령·성별·성향별 응답자가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21%)와 남성(26%)에서 지지율이 20%대 초중반에 그쳤다. 지난 재보선에서 문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국민의힘을 택했던 '이대남'(20대 남성)이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에선 '잘하고 있다' 16%, '잘못하고 있다' 74%였다. 대전세종충청(24%), 부산울산경남(26%), 서울(29%)도 긍정 평가가 30% 아래였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 민생문제 해결부족(9%)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자들은 코로나19 대처(36%)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1%p 오른 33%, 국민의힘은 1주일 전과 같은 28%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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