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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잠자리로 깨끗해져" 성착취에 슈퍼카·명품 헌금 요구…50대 목사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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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착취한 혐의를 받는 50대 전직 목사 윤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자세한 피해 정황이 공개됐다. JTBC 사건반장
10년간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착취한 혐의를 받는 50대 전직 목사 윤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자세한 피해 정황이 공개됐다. JTBC 사건반장

10년간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착취한 혐의를 받는 50대 전직 목사 윤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자세한 피해 정황이 공개됐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전직 목사 윤 씨는 상습 강간과 상습 준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혐의는 2015년 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12~2013년경 고등학생 또는 대학 초년생 시절 광주의 한 교회에서 윤 씨를 처음 만났다. 윤 씨는 영어 찬양과 설교 등을 통해 신뢰를 쌓은 뒤 "교회를 섬길 기회"라며 교회 내 카페 운영을 무급 봉사 형태로 맡겼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윤 씨는 신도들에게 고액 헌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믿음의 사람은 수입의 90%를 헌금으로 내도 부자일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교회에 필요한 물품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 등 고급 차량 등을 '헌금 항목'으로 정했다.

한 피해자는 윤 씨의 가족이 거주한 서울 고급 아파트의 월세 2천만원 이상을 대신 납부한 사례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과외 등 아르바이트를 통해 이를 부담했는데, 윤 씨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헌금액에 따라 순위를 매겼으며 일부는 목표액을 채우기 위해 억대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경제적 착취는 성착취로 이어졌다. 윤 씨는 피해자들에게 "다윗도 여자가 많았는데 하나님께 혼난 적이 없다", "너에게 이렇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이다", "나와의 성관계를 통해 네가 깨끗해진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범행을 정당화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에게는 "죽을 때까지 말하면 안 된다",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이라며 입단속을 시킨 정황도 있었다.

경찰은 윤 씨의 행위를 종교적 권위를 이용한 조직적 그루밍 성범죄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해 구속 송치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1월 윤 씨를 고소했으며, 윤 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맞고소했으나 관련 혐의는 모두 무혐의로 결론났다. 윤 씨는 지난해 5월 교단으로부터 목사직 면직 및 출교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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