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투타 핵심 원태인,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가 나란히 4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빼어난 활약으로 6년 만에 삼성을 선두(10경기 이상 시)로 이끈 주역으로 MVP를 둔 내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이들 세 명의 선수를 포함해 모두 8명의 4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원태인은 4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 월간 1위 자리에 올랐다. 탈삼진(36개) 2위,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공동 4위(1.00)에 오르는 등 각종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뷰캐넌도 원태인과 함께 4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1.38, 탈삼진 34개로 두 부문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외국인 타자 피렐라는 홈런 9개(공동 1위), 장타율 0.691(2위), 안타 34개(3위) 등 모든 타격 부문에서 골고루 활약했다. 특히 화끈한 주루플레이 등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이 밖에 4월 한 달간 타율 0.407, 출루율 0.462로 무서운 성적을 기록한 kt위즈 강백호, 6개 홈런과 27타점을 기록하며 월간 타점 1위에 오른 한화이글스의 노시환도 MVP 후보에 올랐다.
NC다이노스의 에런 알테어는 4월 한 달간 9홈런, 장타율 0.726으로 두 부문 1위에 올랐고 타점도 22개를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다.
LG트윈스선발 앤드루 수아레즈는 5경기에서 38개의 탈삼진, 경기당 평균 7.6개라는 놀라운 탈삼진 수치를 기록했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10차례 등판해 6세이브를 올렸다.
4월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투표 및 수상 결과는 10일 발표한다. 팬 투표는 3일 오후 5시부터 신한 SOL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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