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사면에 대해 "총리로 임명된다면 경제계와 시민단체, 정치권 등에서 여러 의견을 듣고 대통령께 전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4일 국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사면권 행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대통령께서 정치권과 국민의 뜻을 헤아려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재용 사면론'과 관련해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말씀을 자제하겠다"며 "정부도 필요한 검토를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7일 경제 5단체가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건의한 데 대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건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으며,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중국 공산당 100주년 행사에 왜 민주당 기가 있죠?"
"딱풀 공문" 공수처 관저 출입 공문 위조 의혹…공수처 "위조 NO"
박정훈 "'파렴치한 잡범' 이재명의 청문회 제안한다…이재명의 막가파식 선동"
너무 조용한 민주당?…尹 대통령 체포 후 '역풍 우려'
尹 "부정선거 있다" 주장에…선관위 "수용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