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양금희 "가스공사, 이전 7년 만에 대구경총 가입 추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매일신문DB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매일신문DB

한국가스공사가 대구경영자총협회(이하 대구경총) 가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로 본사가 이전한 지 7년 만이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갑)에 따르면 2021년 5월 현재 가스공사는 지역 협력 및 인사·노사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대구경총 가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양금희 의원이 본사를 대구에 둔 가스공사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대구지역 경제관련 협회 가입 활동하는 것에 대한 검토 의견'을 질의한 데 따른 공식 답변이다.

양 의원은 "대구 이전 공기업·공공기관 빅3로 꼽히는 가스공사의 지역 기여도가 낮아 '한국전력이 광주에 보이는 성의의 반만 해주십사' 하는 뜻에서 질의했다. 지난달 지역 경제인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정책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목소리가 있었다"며 "가스공사가 전국 단위인 한국경총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대구경총 가입에 앞서 절차 및 의견을 조율 중이며, 조만간 가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갑)에게 보낸 공식 답변 자료. 양금희 의원실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갑)에게 보낸 공식 답변 자료. 양금희 의원실 제공

가스공사는 앞서도 상공회의소법에 따른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 당연 가입 기업임에도 대구 이전 3년째인 2017년까지 회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아 "2013년부터 대구시로부터 지역 정착비를 비롯해 학업 성취비, 출산 축하금 등의 명목으로 억대 재정 지원을 받으면서도 의무는 외면한다"는 비난을 샀다.

심지어 가스공사는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기 전인 이른바 '성남사옥' 시절에도 경기도 성남상의에 회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던 전력이 드러나 고의적으로 회비 납부를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이에 가스공사는 2017년 연말 대구상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기업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협약을 맺고 상공회비도 내기로 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갑). 매일신문 DB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갑). 매일신문 DB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