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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정민씨 친구 신변보호…3시40분부터 50분간 동선 파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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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와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이자 참고인 신분인 A씨에 대해 경찰이 신변보호에 나선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일부 네티즌들이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은 A씨를 범죄자라고 단정하고 그와 가족의 개인정보를 공유하며 악성 댓글을 달고 협박하거나, A씨의 거주지로 모르는 사람이 찾아오는 등 위협이 있는 실정이다.

참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위협 우려가 있는 경우 신변보호를 받을 수 있다.

손정민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 A씨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A씨는 3시 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4시30분쯤 바뀐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다수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 40분쯤 손씨는 자고 있었고, 그 곁에 친구 A씨는 서 있는 걸 봤다"는 공통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실종 당일 오전 3시 40분부터 A씨가 홀로 한강공원을 떠난 오전 4시 30분까지 50분간 두 사람의 동선을 집중적으로 파악 중이다.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사건 진상을 밝힐 주요한 증거로 보이는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수색도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다.

손씨의 정확한 사인은 이르면 이달 중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가 발표돼야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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