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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2회 접종한 20대 확진"…영남권에서 국내 첫 돌파감염 발생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시민들이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시민들이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다 접종한 뒤 14일이 경과한 후에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1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돌파감염의 정의에 해당하는 사례는 현재까지 1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 의료인은 3월과 4월에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았으나 5월 어버이날(8일) 무렵 모임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회 접종 뒤 14일이 경과하고 노출시점도 14일이 넘은 케이스(사례)에서 확진된 것이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지만 백신 접종이 중증도나 2차 전파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2회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드물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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