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수입산 소고기에 이물질이 나와 조사에 들어갔다.
22일 뉴스1 등은 제천 주민 A씨가 지난 14일 한 대형마트 정육 코너에서 구입한 미국산 포장육에서 희고 긴 이물질이 나왔다는 고발이 제천시에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당일 소고기를 집에서 구워 먹는 과정에서 기생충같이 생긴 3cm가량의 이물질이 소고기 절단면에서 튀어나왔고, A씨는 곧바로 마트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소고기는 대형마트 협력사 B업체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며, HACCP(해썹) 인증마크가 찍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그다음 날 담당 팀장과 정육 코너 직원이 찾아와 소고기를 건넸지만 받지 않았다"며 "환불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마트 관계자와 이물질에 대한 육안 조사를 했으나 형태가 불분명해 제3의 기관에 검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6월 초에 나오는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마트 관계자는 "전문 업체에 18일 성분 의뢰를 맡겼다"며 "2주 가량 걸리는 검사 결과에 따라 환불이나 보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보가 페이스북 페이지 '제천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지난 20일 올라오기도 했다.
제보자는 제보 글에서 "마트에서는 사건이 일어난 그날 판매되고 있는 고기를 회수했다고 했지만 다음날 저희가 마트에 들러보니 업체 고기를 그대로 팔고 있었다"며 "마트 측에서 업체 측에 (해당 소고기를) 보냈다고 했고 현재까지 소비자에게 아무런 답변도 안주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