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명예교수이자 원로 피아니스트인 안희숙 여사가 '안희숙, 석영 딸의 못다한 이야기'라는 자서전을 펴냈다. 2년 전 나온 자서전인 '인생의 건반을 두드리다'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모았다.
안 교수는 특히 이번 책을 쓰면서 '서사시' 형식을 빌렸다. 쌓아온 세월만큼 묵혀낸 문장이다. 단단하게 채워진 삶의 글밭이다.
최고의 글감은 살아온 '생(生)'이다. 안 교수는 근대문화예술사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석영 안석주(1901~1950) 선생의 딸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작사한 이가 아버지, 작곡한 이가 큰 오빠 안병원이다.
안 교수는 "젊은이에겐 과거 부모 세대를 지나 조부모님들의 생활은 이러저러 했었다 말해주고 싶고, 어른들께는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려는 뜻도 있었다"고 했다. 264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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