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文대통령, 방미 일정 마무리하고 귀국길…"최고의 순방"

방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방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23일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하면서 SNS에 올린 글에서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라고 평가하며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반영해 주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며 "'백신 파트너십'에 이은 백신의 직접지원 발표는 그야말로 깜짝선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성김 대북특별대표의 임명 발표도 기자회견 직전에 알려준 깜짝선물"이라며 "그동안 인권대표를 먼저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대북 비핵화 협상을 더 우선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171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현안 공조, 코로나 백신 및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회담에서 양 정상은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을 직접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상회담 다음날인 22일에는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됐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등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